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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심판 “프라파르처럼 남자 월드컵 무대 서고 싶다”
뉴시스
입력
2022-12-21 15:38
2022년 12월 2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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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축구 심판인 김경민(42) 심판이 프라파르 심판처럼 남자 월드컵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심판은 21일 홍은동 그랜드 스위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KFA) 심판 컨퍼런스에 참석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여성 심판으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 심판을 맡은 프라파르 심판처럼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심판은 “프라파르 심판은 모든 심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그 자리까지 갔을 것”이라며 “프라파르 심판의 노력을 존중하고 앞으로는 한국 여성 심판도 (남자)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심판은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4회 연속 여자 월드컵 심판으로 활약했으며 K리그2에서도 부심으로 활동한 바 있다.
스테파니 프라파르는 지난 2일 열린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주심을 맡았다. 여성 심판이 본선에서 주심으로 나선 것은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었다. 코스타리카-독일전 부심에도 여성인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배정됐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 한국 심판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최소 1명씩 부심을 배출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는 동일국가 또는 동일 언어권으로 주심과 부심을 구성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정책으로 인해 월드컵 심판 파견에 실패했다.
문진희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이날 “다가오는 2026 FIFA 월드컵에는 한국인 심판을 배출하는 걸 숙제로 안고 있다”며 “목표에 근접한 후보군을 추려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혁 심판은 “모든 축구 심판들은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나도 심판 생활을 하며 한 차례 아픔을 겪었지만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더 도전하고 싶다”며 “만약 심판으로 월드컵에 가지 못하더라도 심판강사나 심판평가관으로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내년 국제심판으로 활동할 남녀 주심과 부심에게 휘장이 수여됐다.
휘장을 받은 국제심판은 남자 주심 7명, 남자 부심 9명, 여자 주심 4명, 여자 부심 4명, 남자 풋살 심판 2명, 비치사커 심판 1명 등 모두 27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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