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로코에 패한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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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6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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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듯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3/뉴스1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듯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3/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붙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사퇴했다.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16일(한국시간)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산투스 감독과의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종료된 후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산투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고, 2019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아울러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역사상 최다경기(109경기), 최다승(67승)을 거둔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 탈락했고, 4년 후 카타르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모로코의 거센 돌풍에 막혀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는 종료 직전 황희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 승리를 발판삼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

FPF는 “산투스 감독과 그의 사단이 8년 동안 이룬 업적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사회는 차기 감독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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