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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진서, 최초의 바둑 메이저 결승 남녀대결서 최정 꺾고 기선 제압
뉴스1
업데이트
2022-11-07 17:46
2022년 11월 7일 17시 46분
입력
2022-11-07 17:45
2022년 11월 7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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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사상 최초로 펼쳐진 바둑 메이저대회 결승전 남녀 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 삼성화재배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신 9단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에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 9단은 남은 2경기 중 1승을 추가하면 생애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신 9단은 지난 2년 동안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지만 커제 9단(중국), 박정환 9단에 연달아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올해 세계대회 17전 전승(메이저대회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이치리키 료 9단(일본), 양딩신 9단(중국), 변상일 9단 등 강호들을 차례대로 꺾으며 여자 기사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최정 9단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초반부터 강하게 최정 9단을 압박, 기세를 잡았다. 이후 신진서 9단은 단 한 번도 최정 9단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대국을 이어가며 첫 경기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신진서 9단은 “지난해 첫 판을 이기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그래서 마음을 놓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지난해 삼성화재배 결승을 생각하면서 2국을 대비하겠다”고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배 우승상금 3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으로 결승 3번기 2국은 8일 낮 12시부터 펼쳐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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