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에이스 출동’ SSG-키움, 1차전 이기면 우승 확률 76.3%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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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김광현(오른쪽)과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SSG 랜더스의 김광현(오른쪽)과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을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1차전에 에이스를 내세워 총력을 쏟는다. 1차전 승리 팀은 우승 확률 76.3%를 잡을 수 있다.

SSG와 키움은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SSG는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정규시즌 3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단기전에서 1차전 승리는 시리즈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프로야구 출범 후 진행된 역대 38번의 한국시리즈(1982년 1차전 무승부 제외·1985년 삼성 라이온즈의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미개최)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컵을 든 것은 총 29번으로 76.3%였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KT 위즈도 모두 1차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정상에 등극했다.

SSG는 한국시리즈 1차전 승률이 각각 25%로 높지 않다. SSG는 지난해까지 전신 SK 시절을 포함해 총 8차례(2003·2007·2008·2009·2010·2011·2012·2018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는데 1차전 승리는 2차례(2010·2018년)에 불과했다. 2010년과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각각 삼성, 두산을 상대로 1차전 승리를 거뒀고, 이를 발판 삼아 모두 우승을 달성했다. SSG의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100%인 셈이다.

키움은 SSG보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가 2번(2014·2019년)으로 적지만 1차전 승률은 50%다. 2014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 터진 강정호의 투런포로 삼성에 4-2 승리를 거뒀다. 2018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9회 오재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6-7로 졌다. 하지만 키움은 이 두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SSG와 키움은 한국시리즈 1차전 필승을 다짐하며 각각 김광현과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듬직한 에이스 카드를 가장 먼저 꺼냈는데 두 팀 모두 1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안우진과 김광현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들이다. 안우진이 평균자책점(2.11) 및 탈삼진(224) 1위와 다승(15) 공동 2위에 올랐고 김광현도 평균자책점(2.13) 및 승률(0.813) 2위, 다승(13) 4위에 자리했다.

김광현은 정규시즌에서 키움 상대로 4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안우진도 SSG전에서 타선의 도움을 못 받아 1승3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이 2.53으로 호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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