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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새 얼굴 고영준…A매치 데뷔전 도움으로 ‘눈도장’
뉴시스
입력
2022-07-21 07:05
2022년 7월 21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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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새 얼굴’ 고영준(21·포항)이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39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9분 권창훈, 후반 35분 조규성(이상 김천)의 연속골로 쐐기를 박았다.
이 대회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보유한 한국은 대회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2003년생 강성진(서울)을 비롯해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수비수 조유민(대전)과 골키퍼 김동준(제주)이 선발로 출격한 가운데 고영준, 강성진은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건 고영준이었다. 후반 20분 권창훈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고영준은 황인범 등과 2선에 포진했다.
투입 직후 볼 터치 기회가 없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그리고 후반 3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황인범에서 시작된 패스가 고영준에게 향했고, 고영준이 빠른 침투 후 찔러준 패스를 조규성이 잡아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하프라인부터 전방까지 이어지는 빌드업이 완벽에 가까웠던 장면이었다.
2020년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고영준은 데뷔 시즌 8경기에서 2골(1도움)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2021년엔 32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성장은 계속됐다. 이번 시즌도 지금까지 21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 4개(2골 2도움)를 쌓고 있다.
포항에서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나서고 있으나, 이미 그 이상의 몫을 해내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른 고영준이다.
물론 고영준이 자리한 대표팀 공격 2선은 이미 포화상태다. 유럽파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등은 물론 나상호(서울), 권창훈, 송민규(전북), 엄원상(울산)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고영준은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동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 매우 중요하다. 벤투 감독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벤투호 ‘황태자’인 황인범(서울)도 3년 전인 2019년 부산 대회를 통해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제 막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고영준에겐 이보다 좋은 출발도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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