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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왼발 중원, 황선홍호의 믿을맨으로 부상한 홍현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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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11:08
2022년 6월 3일 11시 08분
입력
2022-06-03 11:07
2022년 6월 3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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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U23 대표팀의 미드필더 홍현석(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승을 챙기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기용한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 중에서도 미드필더 홍현석(23·LASK 린츠)은 번뜩이는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황선홍호는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AFC U23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황선홍호에 의미가 있었다. 황 감독은 지난해 9월 대표팀에 부임, U23 아시안컵 예선을 치렀는데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꾸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황선홍호는 그저 소집 훈련만 하고 단 1번의 평가전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은 직접 유럽으로 떠나 이강인(마요르카), 홍현석,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대화도 나눴다.
황 감독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도 차출 문제 등으로 얼굴도 못 봤던 선수들이 많다.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강인과 정우영은 그동안 A대표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얼굴이다. 반면 홍현석은 A대표팀에 단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더불어 이강인, 정우영처럼 빅리그가 아닌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 중이어서 아직까지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홍현석은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 2018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곧바로 유럽으로 떠났다. 독일의 운터하힝을 거쳐 오스트리아의 유니오즈로 임대됐다. 이어 2021-22시즌 LASK 린츠로 이적해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올 시즌 40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황 감독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현석을 직접 지켜본 뒤 이번 대회에 차출했다. 홍현석은 대회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홍현석은 권혁규(김천), 이강인과 함께 중원을 구축했다. 권혁규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이강인이 공격적인 위치에 자리하면서 홍현석은 중간에서 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홍현석은 화려하지 않지만 간결한 플레이로 중원에서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기여했다. 더불어 전방 공격수들에게 날카로운 왼발 전진 패스를 보내며 이강인과 함께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자칫 중원에서 이강인 1명에 의존해야 했던 ‘황선홍호’는 홍현석의 발견으로 안정감을 찾으며 2연속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오는 5일 타슈켄트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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