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카펜터를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지난해 5승1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뒤 재계약 했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카펜터는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 등판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닉 킹험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카펜터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 이상은 기다리기 어려워졌다.
수베로 감독은 “오전에 카펜터의 부상 재발 소식을 들었다”면서 “팀을 위한 판단이 필요할 때다. 스카우트도 미국에 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펜터가 빠진 자리는 좌완 이충호가 메운다. 이충호는 지난해 17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처음 콜업됐다.
선발 자리엔 남지민이 다시 들어간다. 남지민은 카펜터가 빠진 사이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었다. 카펜터의 복귀전이었던 25일 두산전에선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승을 올리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돌아온 상황에서도 남지민을 카펜터의 ‘플러스 원’으로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어차피 선발로 쓸 생각이었는데 공교롭게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