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개막 전 새 단장…내야·클럽하우스·선수단 버스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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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1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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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한화 라커룸 (한화 이글스 제공)© 뉴스1
변화된 한화 라커룸 (한화 이글스 제공)© 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안팎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분위기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한화 구단은 11일부터 25일까지 그라운드 흙 교체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형이 적어 불규칙 바운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MLB)의 인필드 믹스로 내야 흙을 교체하고, 마운드를 재정비한다.

한화는 “젊은 선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강화와 함께 시프트를 통해 수비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팀의 방향성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외야 펜스는 규정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재질로 바꿔 외야수들의 공격적인 펜스플레이 때 부상 위험을 줄였다.

홈팀 클럽하우스 리뉴얼 공사도 진행했다. 클럽하우스 공사는 지난 1월 선수단 주장 하주석과 베테랑 투수 정우람을 만난 박찬혁 대표이사가 선수들의 고충을 직접 전해 들은 뒤 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퓨처스(2군)팀 전용 구장인 서산구장 시설도 개선됐다.

서산구장 트레이닝실 (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서산구장 트레이닝실 (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한화는 1군과 퓨처스팀 트레이닝 방향 일원화를 위해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한 뒤 근력과 근육 증가 목적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양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운동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이를 위해 서산구장 실내연습장 내 불펜을 트레이닝실로 변경했다. 이곳에서는 1군과 같은 방식으로 다양한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랩소도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투수들의 데이터 수집 장소로 용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는 구단 버스도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바꿨다.

하주석은 “대표이사님이 경청해 주신 부분이 실제로 이뤄졌다”며 “선수들 모두 놀랐고 반응이 좋았다. 의자도 편해서 휴식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했다.

이어 “구단에서 선수단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부분을 바꿔주시려 한다는 부분에 모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에 맞도록 좋은 플레이, 이기는 야구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선수단은 대구로 이동해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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