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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국올림픽위원회 “발리예바 출전 허용 결정에 실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4 16:24
2022년 2월 14일 16시 24분
입력
2022-02-14 16:24
2022년 2월 14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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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가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개인전 출전 길을 열어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라 허시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은 14일 CAS가 발리예바의 피겨 여자 싱글 개인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뒤 “이번 판결이 전하는 메시지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허시랜드 위원장은 “이번 판결은 운동 선수들이 평등한 경기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클린 스포츠’를 무시하는 러시아의 조직적인 행태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앞서 CAS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도핑 적발 통보를 받고도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피겨 여자 싱글의 ‘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주목받은 발리예바는 지난 7일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이후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국제검사기구(ITA)는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기간 중인 지난해 12월 25일 채취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RUSADA는 발리예바에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발리예바가 이의 제기를 한 후 징계를 철회했다.
IOC는 RUSADA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WADA, ISU 등과 함께 CAS에 제소했다.
그러나 CAS는 발리예바의 손을 들어줬다.
발리예바는 오는 15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17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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