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피겨 이시형, 남자 싱글 쇼트 65.59점[베이징2022]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8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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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시형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75점, 예술점수(PCS) 35.94점, 감점 1점을 받아 65.69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9.95점에 한참 모자랐다.

쇼트프로그램 남자 싱글은 전체 30명 중 24위 안에 들어야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다.

70점대를 받지 못한 이시형이 프리스케이팅 출전은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2조 첫 번째이자 전체 7번째로 은반 위에 선 이시형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서 착지가 불안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만회한 이시형은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후반부에도 점프 실수가 나왔다.

콤비네이션 구간에서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를 뛰다 엉당방아를 찧었다.

다시 일어선 이시형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친 이시형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한국 남자 싱글은 지난해 차준환이 ISU 세계선수권대회서 톱10에 오르고 같은 해 9월 이시형이 네벨혼 트로피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해 총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어 국내 선발전에서 차준환과 함께 2위를 차지한 이시형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한편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은 23번째로 연기한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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