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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기 진출 노리는 벤투호, 폭설 뚫고 우여곡절 끝에 레바논 입성

입력 2022-01-26 09:38업데이트 2022-0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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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김진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26일 오전(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의 경기를 위해 레바논 국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벤투호가 우여곡절 끝에 레바논 땅을 밟았다. 당황하거나 지칠 법한 여정이었지만 선수들 표정은 밝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을 통해 결전지에 입성했다.

터키 안탈리아와 이스탄불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벤투호는 당초 이스탄불을 출발해 26일 오전 1시 베이루트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스탄불에 기록적 폭설로 인해 이스탄불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발이 묶였고, 부랴부랴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면서 어렵사리 레바논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지난 25일 야외 훈련을 하지 못하고 호텔 내에서 사이클과 런닝머신 등으로 회복 및 컨디셔닝 훈련을 진행했다. 26일엔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급작스럽게 일정이 바뀌는 등 힘든 여정을 소화해야 했다.

그럼에도 선수들 표정은 밝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송민규(왼쪽부터)와 정우영, 홍철이 26일 오전(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의 경기를 위해 레바논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현지시간으로 새벽에 도착했고 비까지 쏟아졌지만, 선수들은 서로 웃으며 대화하는 등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 황인범(루빈카잔)과 김진수(전북) 등은 취재진을 향해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영권(울산)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베이루트에 잘 도착했다. 이틀 후에 있을 경기에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입국장을 나온 뒤 준비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벤투호는 27일 오후 11시 레바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의 경기를 위해 레바논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한국은 4승2무(승점 14)로 A조 2위에 올라 있다. 레바논전을 승리하면 경우에 따라 조 1위까지 도약, 본선 조기 진출을 앞당길 수 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첫 유관중 홈경기를 준비하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는 조 4위의 레바논(1승2무3패·승점 5)은 한국을 꼭 잡아야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베이루트 입국 일정이 늦어지면서 경기 전 공식 훈련과 공식 기자회견 일정도 조정됐다.

한국은 26일 오후 10시 기자회견을 진행한 다음에 오후 10시30분 공식 훈련을 실시한다.

(베이루트(레바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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