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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27억원에 황의조 데려온 보르도 “203억에도 못내줘”

입력 2022-01-26 03:00업데이트 2022-01-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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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첫 해트트릭에 주가 폭등
황 “카타르행 빨리 확정짓고파”
유럽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보르도의 스트라이커 황의조(30·사진)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소속팀 보르도는 황의조에 대해 ‘이적 불가’까지 선언했다.

프랑스 매체 쉬드우에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25일 “보르도는 황의조를 지키고 싶어 한다”며 “황의조에게 1500만 유로(약 203억 원)의 이적 제안이 오더라도 구단은 황의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르도는 2019년 200만 유로(약 27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2023년까지 황의조와 계약했다. 구단이 지불한 몸값의 7배 이상을 지불해도 황의조를 팔지 않겠다는 사실상 이적 불가 선언을 한 것이다.

상승세를 탄 황의조는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자신했다. 황의조는 이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7차전(27일), 시리아와의 8차전(2월 1일)을 앞두고 터키 이스탄불에 차려진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올라온 상황이고,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대표팀의 조기 본선 진출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모든 선수가 바라는 목표”라며 “최대한 빨리 결정지어 남은 경기(9, 10차전)는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예선 A조에서 선두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승점 14)은 이번 방문 2연전을 통해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앞선 대표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조규성(김천 상무), 김건희(수원 삼성) 등 같은 포지션인 후배 스트라이커들이 맹활약했다. 황의조는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며 “같은 경쟁자로서 잘 준비해야겠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이번 2연전에 함께 뛰지 못한다. 황의조는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라 빈자리가 크겠지만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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