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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32위 해리스 제압…2주 연속 투어 16강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11 16:27
2022년 1월 11일 16시 27분
입력
2022-01-11 16:27
2022년 1월 11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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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당진시청·53위)가 2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32위)에 2-1(5-7 7-5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16강까지 오른 권순우는 2주 연속 16강 무대를 밟았다. 권순우의 16강 상대는 아르튀르 린더크네시(프랑스·58위)다.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서가던 권순우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내리 4게임을 내주면서 1세트를 헌납했다.
권순우는 2세트 게임 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 때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해리스의 스매싱 실수가 나오면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벼랑 끝에서 탈출한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5-5를 만들었고, 이후 두 게임을 내리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권순우는 3세트 게임 스코어 4-4에서 해리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 2시간 22분에 걸친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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