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KLPGA 대상 경쟁…박민지 “최선 다하고 결과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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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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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와 임희정이 11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2021.11.11/뉴스1
박민지와 임희정이 11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2021.11.11/뉴스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이 단 1개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떤 선수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1시즌 KLPGA투어 최종전인 SK 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원)이 오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춘천의 라이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각종 타이틀 수상자가 결정되는 가운데 어떤 선수가 대상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현재 대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박민지(23·NH투자증권)다. 박민지는 올해 6승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현재 대상 포인트 680점으로 2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618점)에 62점 앞서 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면 최소 41점을 확보, 자력으로 대상을 확정할 수 있다.

박민지는 대회 하루 전 진행된 포토콜 행사에서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타이틀에 대해 크게 생각 안 하려고 한다. 이미 올해 좋은 일이 많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박민지는 “올 시즌 정말 좋은 일이 많았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격하는 임희정으로서는 포기하기가 아쉽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70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톱10 진입에 실패한다면 두 선수의 위치는 뒤바뀔 수 있다. 임희정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비롯해 모두 톱3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컨디션이 좋다.

임희정은 “6승을 한 박민지와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 것 자체로 기쁘다. 선수라면 대상을 받고 싶은게 당연하지만 욕심은 안 난다”면서도 “또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희망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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