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야구, 김현수 9회말 끝내기…김경문호, 도미니카에 4-3 역전승

뉴스1 입력 2021-08-01 22:18수정 2021-08-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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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경기 9회말 원아웃 주자3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역전 안타를 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9회말 4대3으로 역전 승리했다. 2021.8.1/뉴스1 © News1
한국 야구 대표팀이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서 도미니카공화국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패자부활전으로 추락할 위기였던 한국은 극적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 2일 낮 12시 이스라엘과 다시 한 번 격돌하게 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연장 승부 끝에 이스라엘을 6-5로 꺾었다. 이스라엘을 잡는다면 한국의 2회 연속 금메달 전망도 밝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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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회초 먼저 실점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의리가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고, 여기서 폭투가 나왔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1회를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한국도 1회말 곧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번 대회 무안타에 그치던 강백호가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1-1로 팽팽하던 균형은 4회초 깨졌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의리가 무사 1루에서 도미니카 4번타자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프란시스코의 홈런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어 전광판을 직격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꾸준히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추가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줬던 공격에서의 답답했던 모습이 반복됐다. 그런데 마지막에 대반전이 펼쳐졌다.

9회말 대타 최주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2-3.

이어 강백호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박해민이 2루까지 진루, 찬스가 계속됐다. 그리고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2루타가 폭발, 한국이 3-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적시타를 폭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등판한 이의리는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5이닝 3실점 9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녹아웃 스테이지라는 긴장될 수 있는 무대에서도 침착하게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이번 대회 선발 투수 중 가장 긴 5이닝을 던졌다.

(요코하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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