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빈손’ 조코비치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도전”

뉴시스 입력 2021-08-01 09:44수정 2021-08-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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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빈손으로 마친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조코비치는 7월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 1-2(4-6 7-6<8-6> 3-6)로 졌다.

니나 스토야노비치와 혼합 복식에도 출전한 조코비치는 단식 경기를 마친 뒤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왼쪽 어깨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도쿄올림픽에 앞서 열린 3개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금메달을 따면 ‘골든 슬램’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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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에서 딴 동메달이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

2012년 런던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카레뇨 부스타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몇 차례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조코비치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무척 지쳤다.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라켓을 집어던진 것에 대해 조코비치는 “나도 그런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때로는 감정 조절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고민하다가 개막 직전 출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올림픽을 비롯한 큰 대회에서 가슴 아픈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런 패배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3년 뒤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해 묻자 조코비치는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코비치는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겠다. 우리나라를 위한 메달을 따기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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