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국 국가대표 사사락 영입 추진…“팀에 도움될 선수임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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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사락 하이프라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26일 “사사락 영입을 위해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건 맞다”며 “아직은 여러 조건 등을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사락은 태국 명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태국 국가대표에서 활약 중인 측면 수비수다. 태국 프로축구 우승 2회를 경험했고, 국가대표로도 7경기를 뛸 만큼 실력을 입증한 선수다.

전북은 이번 시즌 초 사사락의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부리람이 팀 내 핵심 선수를 시즌 중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아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전북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사사락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임대로 추진할지, 이적으로 추진할지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 금요일부터 다시 (영입 작업이)추진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적이란 건 여러 조건이 맞아야 성사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사사락이 올 경우 팀에 분명한 보탬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전북 관계자는 “기량은 확실한 선수다. 1996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선수인데다 태국과 부리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리 팀에 온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동남아시아 선수인 만큼) 마케팅 팀에서도 나쁘지 않은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북이 부리람과 맞붙었을 때, 사사락이 힘 좋고 빠른 로페즈를 꽁꽁 묶었던 적이 있다. 당시 코치였던 김상식 감독도 그런 사사락을 인상 깊게 봤다”고 귀띔했다.

한편 사사락은 지난 1월부터 부리람 구단에 해외 진출을 허용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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