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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첫승 불발 아쉽지만 앞으로도 오늘처럼만 던졌으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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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00:01
2021년 4월 23일 00시 01분
입력
2021-04-22 23:58
2021년 4월 22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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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 이의리가 7회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고도 승리를 놓친 KIA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KIA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KIA 이의리는 이날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군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첫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경기 후 “이의리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며 격려했다.
이의리는 승리를 놓쳐 아쉽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것이 잘 된 것 같냐는 질문에는 “밸런스를 비롯해 모든 것이 다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가운데만 보고 던져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긴장하면서 던져 마지막까지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이의리는 경기 초반 140km 후반의 위력적인 직구로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어 타순이 한바퀴 돈 다음부터는 변화구 비율을 높여 호투를 이어갔다. 이의리는 “사인대로 던졌다”고 수줍게 말했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팬들이 6회말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후 덕아웃으로 향하는 선발 이의리를 향해 기립 박수를 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이의리는 이날 KIA 팬들로부터 2번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6회를 끝내고 내려갈 때와 7회말 교체될 때다.
이의리는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다음에는 함성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는 5회말은 가장 긴장됐던 순간 중 하나였다. 2사 2루 위기에서 오지환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는 “승리투수 요건만 생각하고 있었다. 최대한 집중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7회말 2사 후 홈런을 맞았던 순간은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다. 이의리는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이번이 2번째”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021시즌 초반 여러 고졸 신인들과 비교도 되지만 이의리는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처럼만 던지면 좋겠다. 내 승이 없어도 잘던지고 팀이 이기면 다른 신인들의 활약과 상관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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