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벨 감독, 올림픽 PO 중국전 앞두고 “역사 만들고 싶다”

뉴시스 입력 2021-04-07 14:13수정 2021-04-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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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대로 첫 올림픽 본선 진출권 노려
8일 중국과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PO 1차전
한국 여자축구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1장을 두고 중국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2차전은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벌어진다.

벨 감독은 화상으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우세할 수 있고, 지난 중국전 결과를 기억한다”면서도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우리의 동기”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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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색하지만 한국말로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벨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은 동기로 꽉 차 있다. 1년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빨리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다”며 “중국과의 2경기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 긍정적으로 접근해서 꼭 올림픽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전통적 강호다. 한국이 역대 상대전적에서 37번 맞붙어 4승6무27패로 크게 뒤진다.

중국전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5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1-0)이다. 이후 5차례 대결에선 1무4패로 열세였다. 5경기 동안 한국은 1득점 7실점을 했다.

그나마 여자축구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벨 체제에서 치른 2019년 12월 부산 동아시안컵에선 0-0으로 비겼다.

영국에서 뛰는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튼 위민) 도 모두 불러들였다.

벨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국내파보다 합류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잘 관리했고, 선수들도 빠르게 적응했다”며 “개인적인 역량을 경기에서 차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의 코어는 국내파다. 해외파 선수들은 1년 만에 소집에 응한 것이다. 잘 융화된 모습이어서 1년 동안 함께 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지소연, 이금민의 조기 차출을 응해준 소속팀 첼시와 브라이튼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중국에서 경계할 선수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름은 따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중국은 팀 전체적으로 피지컬과 기술적으로 강한 팀이다”며 “우리보다 더 많은 준비 시간이 있을 수 있다. 중국은 팀으로 강하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경계할 선수는) 우리끼리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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