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3억원 거머쥔 사파타 생애 첫 우승이 왕중왕전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3-08 03:00수정 2021-03-0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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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강동궁 5-4 눌러
LPBA는 김세연 1억원 챙겨
프로당구(PBA-LPBA)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 걸린 2020∼2021시즌 왕중왕전 챔피언이 탄생했다.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29·블루원엔젤스)는 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라이벌 강동궁(41·SK위너스)을 5-4(10-15, 15-6, 15-14, 8-15, 15-13, 8-15, 15-6, 10-15, 15-4)로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9년 PBA 6차전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강동궁을 만나 아쉽게 우승을 내줬던 데 대해 확실한 설욕을 했다.

사파타는 경기 후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13세 때 집 앞 당구장에서 스리쿠션 당구를 처음 접하며 당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16년간 공식 대회에서 단 한 번의 우승 경험도 없었다. 개인 통산 첫 우승이자 PBA 역사상 가장 큰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3억 원)을 받으면서 그는 상금 랭킹 28위(650만 원)에서 순식간에 1위로 뛰어올랐다.

그동안 그는 같은 스페인 출신인 지난해 PBA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지난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에 비해 그 존재가 가려 있었다. 소속 팀도 플레이오프(PO)에서 떨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그는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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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PBA 김세연(26·TAS)은 김가영(38·신한금융투자)에게 4-2(11-7, 8-11, 3-11, 11-10, 11-4, 11-9)로 이기며 LPB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원으로 상금 랭킹 3위(2075만 원)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13년 당구장 아르바이트로 처음 큐대를 잡은 김세연은 2017년 첫 선수 등록을 마친 뒤 지난해 9월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프로당구#왕중왕전#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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