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석진욱 감독 “‘학폭 사태’, 어떻게 징계해야하는지 방법 알려달라”

뉴스1 입력 2021-02-21 13:40수정 2021-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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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 News1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연일 불거진 배구계 ‘학폭 사태’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무조건 징계를 내린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현실적 문제를 거론했다.

석 감독은 21일 오후4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학폭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폭 사태’에 휘말렸고, 상대팀 KB손해보험은 이상열 감독이 잔여 경기 출장을 포기했다. 이래저래 이번 경기를 앞둔 석 감독의 입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석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계를 내린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12년 전 일을 우리가 어떻게 징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입을 연 뒤 기자들을 향해 “우리의 대응을 평가만 하지 말고 답을 주기 바란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수용할 생각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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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석 감독은 “송명근과 심경섭은 집으로 보냈다. 피해자와 만나서 진정성있게 사과하라는 이유에서다.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준다면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물론 돌아오고 안 돌아 오고를 떠나서 피해자가 용서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석 감독은 스스로도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나부터도 사실 너무 예민해져 있다. 대응이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외적 요소에 신경 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팬들이 좋아할 경기를 펼치는 게 우리의 도리”라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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