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마차도·뷸러 등과 ‘버드와이저’ 홍보대사 발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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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의 최지만(30)이 미국 최대 주류회사이자 유명 맥주 ‘버드와이저’의 제조사인 앤하이저-부시의 홍보대사가 됐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일 “버드와이저가 최지만을 포함해 20명의 메이저리거와 2021년 자사 홍보대사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비공개지만 20명 모두 같은 계약금을 받았다. 최지만 외에도 샌디에이고의 3루수 매니 마차도(29),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27)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2016년 빅리그에 입성한 최지만은 지난해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GSM 관계자는 “최지만이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부터 미국 내 광고회사에 그의 프로필을 보내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활약으로 광고업계에서도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최지만도 “나를 인정해주는 기업과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42경기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훈련 중인 최지만은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과 접점을 찾지 못해 연봉 조정도 신청해놓은 상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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