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통산 218홈런 추신수, 선수 생활 내내 꾸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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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별 최다 홈런 소개
218홈런 추신수, 한국 출신 1위…2위는 강정호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38)가 한국 출신 중 빅리그에서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국가별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위 선수를 정리했다.

통산 218개의 홈런을 친 추신수는 한국 출신 최다 홈런 타자로 명단에 포함됐다. 2위는 46홈런을 터뜨린 강정호다.

매체는 “부산에서 태어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우익수와 지명타자로 뛰며 16시즌을 보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선수 생활 내내 생산적인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한 시즌에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적은 없지만, 2019년 커리어하이인 24홈런을 치는 등 꾸준히 몇 년 동안 20홈런 이상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6시즌 중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뒤 첫 홈런을 쳤다. 2008년 주전으로 올라서며 14번의 아치를 그렸고, 2009년 20홈런, 2010년 22홈런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30대에 접어든 후에도 추신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1홈런을 작성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서도 2017~2019년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33경기에 출장하면서 5차례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서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일본 출신으로는 마쓰이 히데키가 통산 175홈런을 기록했다. 2위는 117홈런을 때린 스즈키 이치로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주인공인 배리 본즈는 미국 대표로 소개됐다. 본즈는 통산 762개의 홈런을 날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앨버트 푸홀스(662홈런), 쿠바의 라파엘 팔메이로(569홈런)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추신수는 2020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끝났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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