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최종 음성판정 받고 러시아 소속팀 복귀…조현우, 완치 기준 미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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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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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대표팀 선수단은 26일 오전 전세기로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인범이 24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 요청에 따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카잔에 도착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수 4명을 포함한 선수단 15명은 26일 오전 6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25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24일 귀국 전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조현우는 국내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나상호(성남), 김문환, 이동준(이상 부산) 등 확진자들과 함께 별도 계류장으로 입국, 소방버스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며 “확진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역학 조사 및 진단검사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내리는 기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단은 전세기를 탑승할 때까지 철저하게 외부와 접촉을 줄였다. 우선 확진자 8명은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호텔에서 공항까지 엠뷸런스를 이용했고, 밀접접촉자 7명은 별도의 차량으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이용한 차량은 계류장까지 직접 이동, 출국과정을 간소화했다.

확진자, 접촉자, 국내파견의료진 및 승무원까지 그룹별로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탑승했다. 또한 총 300석 규모의 전세기 기내에서는 격벽을 두고 각 그룹별로 나눠 착석했다. 물론 모든 탑승자들은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와 글러브를 착용했다.

확진자들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지만 밀접접촉자 7명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역학 조사 및 진단검사 실시 후 문제가 없으면 각자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 후 3일이내 보건소 검사를 받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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