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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의혹’ 윤성환 “조폭연루? 잠적? 경찰이 부르면 당장 가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1-16 11:25
2020년 11월 16일 11시 25분
입력
2020-11-16 11:23
2020년 11월 1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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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윤성환. /뉴스1 © News1
도박설에 휩싸인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윤성환(39)이 결백을 주장했다.
윤성환은 16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로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선수 본인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펄쩍 뛰었다.
관련 보도 후 연락이 닿은 윤성환은 “조직폭력배랑 연루가 됐다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잠적하지도 않았다. 기분이 상해 구단 연락을 받지 않은 적은 있지만 그걸 잠적이라고 하면 어떡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구단의 말에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했다는 윤성환. 그러나 이후 연락이 없다 시즌 막바지에 뒤늦게 구단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에 기분이 상한 윤성환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윤성환이 설명한 잠적설의 배경이다.
윤성환은 “경찰에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지금이라도 경찰에서 연락이 온다면 당장 가겠다”며 “5년 전에도 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잘 모른다”고 억울해했다.
이날 삼성은 도박 의혹이 보도된 직후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도박 의혹과 무관하게 방출 계획이 있었지만 관련 보도로 발표 시점이 앞당겨졌다.
윤성환은 “삼성이 아니면 선수로 뛸 생각이 없다”며 은퇴 결심을 밝힌 뒤 “지금은 억울함을 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해 통산 135승을 거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왕조 시절 팀의 주축 선발로 활약하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통합 4연패에 공헌했다. 2009년에는 14승으로 다승왕에도 올랐다.
올 시즌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지난해 8승(13패)을 따내며 반등을 기대하게 했지만, 삼성의 세대교체 기조 속에 입지가 좁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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