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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후보만으로도 영광…부상없어 만족”
뉴시스
입력
2020-11-03 16:29
2020년 11월 3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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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국내 귀국 후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저동의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최영애 인권위원장과 스포츠 인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에 입국한 후 첫 일정을 소화한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메이저리그 시즌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4년 80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톤론토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7월 말에 시작해 60경기 미니 시즌을 치렀지만, 류현진은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올해 12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 2위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최고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한 시즌을 돌아본 류현진은 “짧은 시즌 동안 좋은 일도 많았고 힘든 부분도 많았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일찍 끝나서 아쉬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던지다 들어온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서 너무 기분 좋다. 워낙 차이가 많이 나서 수상은 어려울 거 같다. 후보에 든거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도 호투한 이유에 대해서 몸상태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시즌을 치러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 것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 김하성 등 후배 선수들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류현진은 “김광현이 도전한다고 했을 때부터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시기에 몸관리도 잘 했고, 선발로 보직이 바뀌었는데, 한 시즌을 잘 끝낸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 야구인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과 양현종은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실력을 갖고 있다. 미국에 도전한다면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은 11월 중순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육아도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가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모든 부모님들은 대단한 거 같다”며 야구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고 웃었다.
한화 이글스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 김태균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류현진은 “후배로서 아쉽다. 친한 선배의 은퇴라서 아쉽게 생각한다. 태균이 형하고 5살 차이밖에 안나서 태균이형 은퇴가 믿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도 빨리 활발하던 때로 돌아갔으면 한다. TV로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내년에는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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