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경기 만에 선발…발렌시아, 헤타페와 극적 무승부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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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발렌시아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발렌시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발렌시아는 2승2무4패(승점8)로 13위를, 헤타페는 3승2무2패(승점11)로 8위를 마크했다.

지난 9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58분가량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발렌시아는 그동안 선발로 내세우지 않던 이강인과 데니스 체리셰프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새로운 선수들로 공격에서 활기를 띤 발렌시아는 전반 23분 유누스 무사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무사는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빠른 드리블 돌파로 헤타페 수비를 무너뜨린 뒤 슈팅까지 연결, 득점을 기록했다.

선제골 뒤 기세를 높이던 발렌시아에 후반 11분 악재가 발생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티에리 코레이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수비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반 13분 이강인을 빼고 우로시 라치치를 투입했다.

1명이 많아진 헤타페는 공세를 높였고, 후반 42분 후안 에르난데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앙헬 로드리게스의 골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4연패를 피하기 위해 거센 반격에 나선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막시 고메즈가 파울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를로스 솔레르가 깔끔하게 골로 연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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