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해결사 탐스, 1.5초 전 결승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2위 오리온과 대결 극적인 마침표, 김낙현-이대헌도 활약 선두 지켜
SK, 연장혈투 끝 KT 꺾고 2위로… DB는 KCC에 져 3연승 뒤 4연패

프로농구 1, 2위 간의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오리온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에 73-71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오리온은 4승 3패를 기록하며 KC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승부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갈렸다. 71-71 동점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3점슛을 던졌고, 림에 맞고 나온 공을 에릭 탐스(사진)가 잡아 극적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쳤다. 탐스는 11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김낙현이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4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헌(11득점 2리바운드)과 정영삼(10득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오리온은 64-71로 뒤진 상황에서 이대성이 연속 7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뺏긴 것이 아쉬웠다.

SK는 연장 접전 끝에 KT를 92-88로 꺾고 단독 2위(5승 2패)에 올랐다. SK는 김선형(18득점 7도움)과 자밀 워니(20득점 10리바운드), 최성원(17득점 7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다. KGC도 LG를 77-64로 제압하고 단독 3위(5승 3패)가 됐다. KCC는 DB를 85-69로 눌렀다. DB는 개막 3연승 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전자랜드#탐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