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쉽지 않은 코스… 톱5 노려볼래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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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개막 앞두고 기자회견
김시우 “가르시아-매킬로이와 1R 동반 플레이 좋은 경험될 것”

“톱10을 넘어 톱5를 노리겠다.”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GC(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 출전하는 임성재(22)가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임성재는 고향인 제주에서 열린 CJ컵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공동 41위로 마쳤고 지난해에는 공동 39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내가 아닌 미국으로 무대가 변경된 가운데 그의 눈높이는 톱10 이상에 맞춰져 있을 만큼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임성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정말 좋은 코스면서 쉽지 않은 코스라고 느꼈다”며 “올해 첫 우승을 했고, 두 번째 우승이 스폰서(CJ) 주최 대회에서 나온다면 기쁨이 두 배일 것 같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임성재는 2021시즌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며 3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는 안정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김시우(25)는 자신의 우상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의 1라운드 동반 플레이 기회를 반겼다. 김시우는 “아마 모든 선수가 가르시아나 매킬로이와 같이 치기를 원할 것이다. 그 두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일곱 살 때부터 가르시아를 좋아했고, 롤 모델로 삼았던 기억이 있다. 매킬로이도 세계적인 선수이니 같이 치는 것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톱10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임성재#더cj컵 출전#김시우#프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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