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0골’ 베르너에 英 매체 조언 “손흥민 보고 배워”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9일 17시 47분


손흥민, 토트넘 첫해 부진했으나 반전 이뤄내

영국 현지 매체가 이번 시즌 첼시 이적 후 리그 득점이 없는 공격수 티모 베르너(독일)에게 손흥민(토트넘)의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현지시간) “베르너는 손흥민을 보고 배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 데뷔 시즌 리그에서 4골에 그쳤지만, 2년차인 2016~2017시즌엔 득점이 2배 이상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올여름 이적료 5300만 유로(약 72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득점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득점력과 스피드를 갖춰 프랭크 램파드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도 28골을 넣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만 1골을 기록 중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도 첫 시즌 부진할 때 로베르토 솔다도를 떠오르게 했다. 하지만 그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EPL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인 솔다도는 발렌시아를 거쳐 2013년 8월 토트넘에 입성했으나, 부진 끝에 2년 만 뛰고 떠났다.

손흥민은 입단 첫 해 솔다도의 길을 걷는 듯 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설득으로 토트넘에 남아 반전을 이뤄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며, 지난 시즌엔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시즌 ‘10-10’클럽에 가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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