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일본인 타자 쓰쓰고에게 빅리그 데뷔 홈런 허용

류현진(토론토)이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에 호투했으나 일본인 타자 쓰쓰고에게 일격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타선의 6득점 지원 속, 6-1 상황에서 5회말을 맞이했다.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주니노를 3루수 땅볼로 이끌었고 이어 디아즈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 금세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어 렌프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 쓰쓰고에게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3-6으로 좁혀졌다.

흔들린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추가로 맞은 뒤 강판됐다.

쓰쓰고의 이날 홈런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자 탬파베이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쓰쓰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간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