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10호골’ 잘츠부르크, 라피드 빈 7-2 완파…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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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공격수 황희찬(24)이 리그 10호골을 터뜨렸다.

잘츠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6-1로 앞선 후반 1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10호골을 달성했다.

리그 1-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잘츠부르크는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잘츠루브르크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 실점한 지 2분만에 노아 오카포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0분 에녹 음웨푸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잘츠부르크는 전반 39분 도미닉 소보슬라이, 전반 44분 알버트 발리치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전반전을 3골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잘츠부르크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안드레 라말료 실바가 후반전 포문을 열었고, 5분 뒤 즐라토 유뉴조비치가 팀의 6번째 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34분에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에서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번째 골맛을 봤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10골을 기록,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5분 한 골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비겼던 잘츠루브르크는 3경기 만에 이기면서 19승8무2패(승점41)로 선두를 유지했다. 라피드 빈은 15승7무7패(승점32)로 3위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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