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역대 ‘20G 최고 승률’ 신기록…LG 4연승, 한화 5연패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8일 22시 26분


28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7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NC양의지가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0.5.28 © News1
28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7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NC양의지가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0.5.28 © News1
NC 다이노스가 ‘역대 20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을 수립했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5연패로 몰며 4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7년차 유망주 이건욱의 데뷔승과 함께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 위즈는 양현종이 등판한 KIA 타이거즈를 물리쳤고,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에서 양의지의 7회말 재역전 스리런 홈런 등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개막 후 20경기를 17승3패 승률 0.850으로 장식했다. 이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경기 기준 역대 최고 승률. 종전 1992년 빙그레가 기록한 16승1무3패, 승률 0.842를 뛰어넘는 새로운 역사다.

NC는 신기록을 수립함과 동시에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은 4연패 늪에 빠지면서 10승11패(6위)를 기록했다.

승리가 쉽지는 않았다. 1회말 나성범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갔지만 선발 김영규(2이닝 4실점)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3회초까지 2-5로 뒤진 것. 그러나 3회말과 5회말 1점 씩을 만회해 4-5까지 따라붙더니 7회말 양의지가 김상수를 상대로 재역전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7-5로 승부를 뒤집은 NC는 홈런군단 답게 8회말 노진혁의 쐐기 투런포가 터져나오며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 키움은 9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3회초 나온 박병호와 박동원의 백투백 솔로포도 빛이 바랬다.

LG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에 3-0으로 이겼다. 선발 케이시 켈리(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정우영과 진해수, 이상규가 남은 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4연승을 달린 2위 LG는 선두 NC와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7승14패로 공동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로선 에이스 워윅 서폴드(6이닝 3실점)를 내고도 승리하지 못해 타격이 큰 경기였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SK가 승리, 최정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조동화 코치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5.28 © News1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SK가 승리, 최정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조동화 코치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5.28 © News1
SK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시즌 4승(16패)째를 올리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위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며 12승8패를 기록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건욱이 5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어 등판한 김정빈, 서진용, 하재훈이 이건욱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최정이 맹활약을 펼쳤다. 최정은 2루타 2개로 3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방마님 이홍구는 선제 솔로포로 2017년 이후 3년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의 추격을 6-5로 뿌리쳤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9승11패(7위), 2연패에 빠진 KIA는 11승10패(4위)를 각각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1패)을 따냈다. 반면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6실점해 시즌 2패(3승)를 떠안았다.

KT는 소형준 이후 하준호(1이닝), 주권(1⅓이닝), 김재윤(1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졌으며 조용호, 문상철이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 나지완은 역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208개) 기록을 세웠지만 웃지 못했다.

삼성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홈 팀 롯데를 3-1로 울렸다. 선발 허윤동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고졸신인으로는 역대 9번째로 데뷔 첫 선발 경기 승리투수 기록을 수립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8승13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0승10패로 5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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