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이임생 감독 “아직 골 결정력 부족…무실점은 다행”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3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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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이 골 결정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과 K리그1에서 4경기 모두 패배했던 수원의 올 시즌 첫 승리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4연패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다. 이를 위해 즐겁게 훈련을 하고, 많은 대화를 했다. 이에 선수들이 안정되면서 원하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무실점을 기록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날 수원은 총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페널티킥으로 단 한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 감독은 “공격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결정하는 부분이 부족했다. 선제 득점 후 볼 소유를 하면서 두 번째 골을 넣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특히 이날 수원은 타카트와 크르피치 투톱을 내세우면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둘의 스타일이 비슷하지만 한의권과 한석희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어서 선발로 내세웠다. 찬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은 긍정적이었다”면서 “둘이 공존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지만 올 시즌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타가트에 대해서는 “더 큰 클럽에서 가치를 인정 받고 싶어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심리적으로 힘들어 한다. 미팅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면서 “본인도 열심히 하고 있다. 빨리 득점 감각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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