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영웅’ 故 김일, 국립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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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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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이 22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이 22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이 22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고 대한체육회가 21일 밝혔다.

김일은 196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주특기인 박치기로 사각의 링을 주름잡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인물이다.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같은 경력으로 김일은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 받았다. 2018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도 헌액됐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2일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그의 다양한 업적을 인정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

김일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육상 마라톤)·김성집(역도) 이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다섯 번째다.

대한체육회는 사회 전반의 체육 가치 향상과 체육인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한국체육 진흥 유공자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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