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혼자 7타점을 올린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15-13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4승1무1패로 기분 좋게 연습경기를 마무리했고, 한화는 2무4패로 연습경기를 무승으로 마쳤다. KT와 한화는 각각 2위와 10위에 자리했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7타점 4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첫 홈런을 때려냈고 2루타도 2개를 보탰다. 단 1루수로 출전해 수비에서는 실책을 범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테이블 세터로 나선 심우준(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과 김민혁(3타수 2안타 1볼넷 4득점)은 각각 3출루, 4출루 경기를 펼쳤다.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유한준은 3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연습경기에 처음 등판한 가운데 수비가 흔들리는 등 불운하기도 했지만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배제성은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연습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4-0으로 완파, 3연승(3승1무2패)으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1승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나지완이 4회말 투런포, 6회말 솔로포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이민우는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 타선은 3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5-3으로 눌렀다. 선발투수 최원태의 4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베테랑 이택근의 솔로포 등 6안타 3볼넷으로 5점을 뽑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2연패 뒤 4연승을 달린 키움은 연습경기 4승2패로 기분 좋게 개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SK는 거꾸로 2연승 뒤 4연패에 빠지며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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