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양동근의 웃음 “애들은 좋아하더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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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은퇴한 양동근은 평범한 일상을 만끽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전거를 구입해 지인들과 하이킹을 즐겼다. 사진출처|양동근 인스타그램
지난주 은퇴한 양동근은 평범한 일상을 만끽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전거를 구입해 지인들과 하이킹을 즐겼다. 사진출처|양동근 인스타그램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종료되면서 선수들은 각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비록 시즌은 끝났지만, 차기 시즌을 위한 준비를 생각하며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몸 관리하는 선수들도 있다.

반면 지난주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양동근(39)은 더 이상 차기 시즌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07년 결혼한 양동근은 1남1녀(진서·지원)를 두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한창 시즌을 소화했을 시기지만, 시즌이 조기 종료된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학교가 휴교 상황이어서 초등학생인 두 아이 진서, 지원이와 집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양동근은 6일 “시즌도 일찍 끝이 난데다가 은퇴도 해서 집에 계속 있으니까 애들은 좋아하더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개인시간이 많아진 양동근은 최근 자전거를 한 대 마련했다. 그는 “취미 삼아 자전거를 구입해 열심히 타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주말에는 지인과 경기도 팔당으로 향해 자전거로 40㎞코스를 돌기도 했다.

양동근은 “자전거를 타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는데, 본 사람들이 전부 너무 마음 편해 보인다 하더라. 백수가 되긴 했지만, 다시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으니 마음은 편해지더라. 당분간은 여유를 좀 즐기려고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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