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광현, STL 스프링캠프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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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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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을 3주 남은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를 소개했다.

김광현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매체는 “한국에서 온 왼손투수 김광현은 2차례 시범경기에 나와 5개의 삼진과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800만달러에 FA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올 시즌 팀에서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김광현이 불펜 투수로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MLB.com은 “현재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면서 “불펜에서 더 가치 있는 선수, 더 나아가 마무리 투수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마무리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올해 선발로 전향했고, 마무리 후보로 꼽혔던 앤드류 밀러가 시범경기 중 통증을 호소해 불펜 구성에 고민하고 있다.

김광현을 향한 팀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불펜 투수인 존 브레비아는 “김광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가 던지는 것을 보고 무척 흥분됐다”고 말했다.

브레비아는 “그의 구위는 정말 훌륭하다.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진다”고 엄지를 세운 뒤 “김광현 영입이 팀에 힘이 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경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MLB.com은 인상적인 선수로 김광현 외에도 딜런 카슨(외야수), 마르티네스, 다니엘 폰세 드 리온(투수), 폴 데종(유격수) 등의 이름을 꼽았다.

한편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이 연기됐던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범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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