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농구,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1승2패로 최종예선 B조 3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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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B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60-100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B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이 영국에 79-69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 길이 열렸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3승), 스페인(2승1패)에 이어 B조 3위를 마크,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국은 3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1984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한국 여자농구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에 패한 뒤 영국을 제압한 한국은 이날 중국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28-46으로 열세를 보이며 큰 점수 차로 패했다.

한국은 1쿼터 중반 이후 중국에게 잇따라 레이업을 내주며 13-19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2쿼터에서 격차는 24-47로 크게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중국과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졌다.

한국에서는 강아정이 3점슛 4개를 비롯해 17득점으로 활약했다. 배혜윤은 9득점, 김한별은 7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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