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성남FC 감독 자진사퇴, “재충전 필요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16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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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남기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 남기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성남FC 남기일 감독(45)이 자진사퇴했다.

성남은 16일 “남기일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남 감독은 2018시즌을 앞두고 성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더 남았지만 재충전을 이유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구단도 남 감독의 뜻을 존중했다.

남 감독은 구단을 통해 “2년간 K리그1 승격과 잔류 등 이뤄야 할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스스로 변화와 재충전의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심했다”며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성남FC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은 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했다. 남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2019시즌에도 12승9무17패(승점 45)로 9위를 기록해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구단은 후임 감독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한 뒤 2020시즌을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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