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우즈 82번째 우승 예상 못했어…프레지던츠컵 출전해야”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6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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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82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프닷컴은 6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즈의 우승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19언더파 261타를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PGA투어 개인통산 82번째 우승으로,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우승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전혀 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대회 직전 열렸던 스킨스 게임에서 매킬로이는 우즈와 함께 플레이했는데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당시 우리는 일본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모두 피곤했었다”며 “스킨스 게임에서 봤던 우즈의 컨디션은 우승권에서 경쟁하기 부족해 보였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의 예상과 달리 우즈는 1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우즈는 3·4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회 정상에 섰다.

매킬로이는 “조조 챔피언십이 열린 코스는 난도가 있었다. 그런 코스에서 공을 완벽하게 컨트롤하고 19언더파를 몰아쳐 쉽게 우승을 가져간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즈가 우승 경쟁에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고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그 결과 우즈는 마지막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2019 프레지던츠컵 단장 추천 선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매킬로이는 미국팀 단장인 우즈가 스스로를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우즈는 팀에 들어갈 자격이 있고 들어 가야만 한다”며 “당연하지만 우즈는 미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당연히 미국팀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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