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난 아스널 맨…EPL 다른 팀 감독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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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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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22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이끈 아르센 벵거(70) 감독이 EPL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EPL 몇몇 클럽에서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나는 아스널 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직을 맡기 위해서 EPL을 떠나기로 했다. 아스널과의 인연이 너무 깊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에서 일할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22년 동안 아스널에서 EPL 우승 3회, FA커뮤니티실드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등을 이뤄냈다.

벵거 감독은 지난해 5월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아직 팀을 맡고 있지 않다. 그는 만 70세의 고령이지만 아직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초점을 ‘대표팀’ 쪽에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벵거 감독은 지난달 4일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을 위해 일하고 싶다. 항상 월드컵 결승을 꿈꿨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곳이기 때문이다. 3년 뒤 카타르에서 나를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책임자 직책을 제안받았다. 그는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한 책임자 자리로,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며 “FIFA는 풍부한 경험과 축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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