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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최고참’ 양희종 “할 말 없이 죄송…농구인들 뭉쳐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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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10:04
2019년 9월 5일 10시 04분
입력
2019-09-05 10:03
2019년 9월 5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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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 출전한 양희종. (대한농구협회 제공) 2019.9.4/뉴스1
김상식호 최고참인 양희종이 조별리그 3연패에 고개를 숙였다. “농구인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농구 발전을 위한 목소리도 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남자 대표팀은 지난 4일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6-108, 42점 차로 대패했다.
아르헨티나전 69-95, 러시아전 73-87 패배에 이은 3연패다. B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순위결정전으로 밀려 25년만의 월드컵 승리에 재도전하게 됐다. 순위결정전에서는 중국(6일), 코트디부아르(8일)를 상대한다.
1998년 그리스 대회 5전 전패, 2014년 스페인 대회 5전 전패에 이어 월드컵 13연패에 빠져 있는 한국이다. 1994년 캐나다 대회 순위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집트를 89-81로 꺾은 것이 한국의 월드컵 마지막 승리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5-0으로 앞서는 등 1쿼터까지 15-17로 팽팽히 맞섰으나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해 완패를 당했다. 양희종도 11분54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3점슛 1개로 3득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세계의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5년 전 스페인 대회도 경험했던 양희종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끼는 바가 크다. 5년이 지났지만 한국 농구는 여전히 세계농구의 변방에 머무르고 있다.
먼저 양희종은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초반에 좋았던 흐름을 이어갔어야 했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한없이 밀린 것 같다”고 사과와 함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양희종은 “5년 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봤다. 나이지리아전은 5년 전과 비슷했지만 러시아전에선 해볼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희망을 찾았다.
국제대회 좋은 성적을 위해 해결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농구계 전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양희종은 “신체 조건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또 농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며 “월드컵에 온 선수들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종은 “아직 월드컵이 끝난 건 아니다. 남은 2경기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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