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또 한 명의 유럽파를 배출한다.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 공격수 황재환이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FC 쾰른으로 향한다.
21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은 쾰른과 황재환의 임대에 합의했다.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황재환은 이미 독일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2001년생인 황재환은 울산 현대중을 졸업하고 현대고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현대고의 전국체전 3연패에 공헌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U-18 대표팀에선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서 열린 판다컵에서 세 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신장이 169㎝로 크지는 않지만, 스피드가 좋고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황재환은 학업을 모두 마치는 내년 1월 쾰른에 합류할 예정이다.
울산은 꾸준히 젊은 선수들에게 해외 무대 경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김규형(디나모 자그레브), 오인표(LASK 린츠), 홍현석(FC주니어스) 등이 울산 유스를 거쳐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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