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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숙적’ 나달 꺾고 윔블던 결승행…조코비치와 격돌
뉴시스
입력
2019-07-13 08:28
2019년 7월 13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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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윔블던 결승 패배 설욕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가 ‘숙적’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을 꺾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나달을 3-1(7-6<7-3> 1-6 6-3 6-4)로 꺾었다.
2008년 이 대회 결승에서 4시간48분에 걸친 혈전 끝에 나달에 2-3(4-6 4-6 7-6<7-5> 7-6<10-8> 7-9)로 패배해 6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던 페더러는 11년 만에 윔블던에서 성사된 재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여전히 상대전적에서는 나달이 우위다. 다만 페더러는 16승24패로 격차를 조금 좁혔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는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1위)다. 조코비치는 앞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1·스페인·22위)을 3-1(6-2 4-6 6-3 6-2)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25승22패로 앞서있다.
2016년부터 조코비치가 3연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0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준결승에서도 조코비치가 2-1(7-6<8-6> 5-7 7-6<7-3>)로 꺾었다.
윔블던에서는 세 번 맞붙었는데 세 번 맞붙었는데 조코비치가 2승 1패로 앞섰다. 2012년 4강에서는 페데러가 이겼고,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결승에서 맞대결해 조코비치가 연달이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와 나달의 경기는 입장권 최저가가 1만5000달러(약 1800만원)을 호가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다. 남자 테니스의 양대산맥을 이루며 커다란 족적을 남긴 둘이 11년 만에 윔블던에서 치르는 맞대결이었기 때문.
페더러와 나달이 1, 2세트를 나눠가진 가운데 3세트에서 나달의 서브게임을 처음으로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페더러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4-1로 달아났고, 그대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게임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나달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앞서간 페더러는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가져왔다.
3시간2분간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서브에이스에서 14-10, 공격 성공 횟수에서 51-32로 우위를 점했다.
페더러가 마지막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이다. 윔블던에서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서 20차례 정상에 서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달이 18회, 조코비치가 15회로 뒤를 잇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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