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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에서 또 ‘무력증 반복’ 수원 이임생 감독, “할 말이 없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9-06-16 21:15
2019년 6월 16일 21시 15분
입력
2019-06-16 21:10
2019년 6월 16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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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임생 감독. 스포츠동아DB
더 이상 ‘라이벌’로 칭하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수원 삼성이 또 무너졌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할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본격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수원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원정에서 2-4로 대패했다.
통산 88번째 승부치곤 너무 싱거웠다. 수원은 상대전적(K리그 기준)에서 32승23무33패로 뒤쳐졌다. 이전까지 2015년 6월 이후 7무7패, 최근 10경기 5무5패로 치욕을 반복한 수원은 올해 두 번의 승부에서 1무1패로 밀렸다.
수원은 스코어 1-1로 따라붙을 때만 해도 희망을 느꼈지만 페시치에게 후반 실점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서울이 모든 걸 가져갔다. 심지어 최용수 감독에게 공식경기 150번째 승리까지 선물해 참담함이 더해졌다.
밸런스를 유지하며 신중하게 풀어갔어야 할 승부에서 수원은 무리하게 의욕만 앞선 결과, 무력한 패배를 내줬다. 상위권은커녕, 중위권 도약의 꿈도 함께 물거품이 됐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양복 상의까지 벗어던진 채 참석한 기자회견 내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소감은?
“패장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마음이 아픈 진짜 이유는?
“패배가 너무 아프다. 선수들이 나름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이런 패배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
-후반 초반 승부수를 띄웠는데.
“최성근이 부상으로 후반 출전이 어려웠고, 수비형 미드필더 카드가 부족했다. 솔직히 너무 이기려는 의욕이 컸던 것 같다. 전술도 잘못됐다. 내가 부족해 대패로 이어졌다.”
-슈퍼매치 무승이 계속된다. 원정 팬들이 일찍 떠났다.
“적지에서 크게 지다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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