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 흔들린 우즈, 정교한 퍼팅으로 US오픈 1R 언더파 기록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4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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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1라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정교한 퍼팅에 힘입어 언더파 스코어를 지켰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75야드)에서 열린 US오픈 골프(총상금 1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6언더파 65타)에 5타 뒤진 공동 28위다.

우즈는 이날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했다. 이날 우즈의 그린 적중률은 50%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즈는 정확한 퍼팅을 앞세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우즈는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3)에서 약 6.9m 버디 퍼팅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언더파로 내려갔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14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 위기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우즈의 벙커샷은 홀컵을 훌쩍 지나갔다.

이후 우즈는 3번째 샷을 홀컵 약 9.3m 거리에 붙였다. 부담스러운 거리였지만 우즈는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경기 후 우즈는 “아이언샷을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치지 못했다”며 “라운드 중반부터 파로 버텨야 했다”고 말했다.

14번홀 상황에 대해서도 우즈는 “공을 그린 중간까지 쳐버리면서 보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파 퍼팅이 들어갔다”며 만족해했다.

1라운드 결과에 100% 만족할 수 없지만 우즈는 여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라운드에서 우즈의 아이언샷이 살아나고 퍼팅감을 유지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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