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이 말하는 류현진의 호투 비결 “몸이 달라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13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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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은 17일 오전 8시8분(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고도 불펜의 방화로 무산된 10승 고지 등정에 다시 나선다. 여전히 시즌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9승(1패)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1.36)은 부동의 단독 1위다.

류현진과 추억이 많은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54)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한편 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1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한 감독은 올 시즌 눈부신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류현진과 함께한 지난 연말 식사자리에서 느꼈던 점을 털어놓았다. 한 감독은 “탄산(음료)을 비롯해 몸에 안 좋은 것은 모두 빼고 먹더라. 구단(다저스)에서도 잘 관리해주겠지만, (류)현진이도 이제 완전히 프로가 됐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감독은 류현진의 신인 시절과 지금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인 때는 몸(매)이 좋았는데 점점 살이 쪘다. 지금은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군살이 없다”고 설명했다. 탄탄하고 건강해진 몸 덕분에 류현진이 올 시즌 사이영상 수상까지 넘볼 수 있는 페이스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스스로 철저하게 몸을 관리하고 있는 류현진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 감독은 “우리 팀도 선수들의 식단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당이 많은 탄산은 (선수들 스스로)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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