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6이닝 2실점 5연승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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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에이스’다.

KIA 양현종(31)이 12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5경기째 연전연승이다. 지난달 19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던 양현종은 이날을 포함한 이후 4경기서 호투하며 승리도 챙겼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1.59로 모두가 기대하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6승(7패)째를 거두며 KBO리그 다승 순위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해외 ‘유턴파’ 신인 이대은(29·KT)도 이날 26일 만에 1군에 복귀해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SK전에 2회부터 나선 이대은은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앞선 8경기에서 선발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5.88로 부진했던 이대은은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대은의 1군 복귀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에서다. 팀이 비록 3-6으로 졌지만 이대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달부터 두산의 새 마무리투수로 낙점받은 이형범(25)은 한화에 9-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기아 타이거즈#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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