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4강 신화 재현에 “스릴 넘치는 승부차기 역전승”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9일 07시 53분


코멘트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경기에서 골키퍼 이광연이 공을 쳐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대한민국이 3대 2로 승리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6.9/뉴스1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경기에서 골키퍼 이광연이 공을 쳐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대한민국이 3대 2로 승리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6.9/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4강 신화 재현에 “스릴 넘치는 승부차기 역전승”이라며 경기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세네갈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3분 이강인의 페널티킥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7분 마찬가지로 페넉티킥골을 내주며 후반 추가시간까지 1-2로 끌려갔다.

기적같은 동점골이 후반 54분에 터져나왔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야말로 믿기지 않는 동점골. 연장전에서는 전반 5분만에 조영욱의 골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연장 15분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1,2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과 세네갈 마지막 키커의 실축으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승부차기 스코어 3-2, 한국의 승리. 이제 한국은 오는 12일 에콰도르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일전을 치른다.

한국과 세네갈의 준결승이 끝난 뒤 FIFA 홈페이지에는 “한국이 스릴 넘치는 승부차기 역전승을 거뒀다”는 제목의 기사가 걸렸다.

기사에는 “종료 직전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태극전사들이 연장전에서도 기세를 이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세네갈도 포기하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는 한국의 1~2번 키커가 골을 놓쳤지만 세네갈의 마지막 키커 카뱅 디아네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한국에게 준결승 티켓이 주어졌다”고 경기 내용과 결과가 자세히 설명돼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